나, 아내, 아이들은 늘 가고 싶은 곳이 각각 다르다. 나는 늘 낚시터를 가고 싶어 하고, 아내는 시골 친정집을 가고 싶어 하고, 아이들은 큰아이는 옛 궁을 가고 싶어 하고, 막내는 어디도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. 집에서 핸드폰 게임만 하고 싶어 합니다.
낚시터
낚시터는 민물 낚시터도 있고 바다낚시터도 있지만 난 넓은 바다가 보고싶어서 바다낚시터를 가고 싶어 합니다. 넓고 깊은 물에 큰 물고기가 사니까 그 물고기를 잡으려면 바다로 가야 합니다. 낚시 장비도 바다에서 쓰는 장비로 다 준비만 되어있습니다. 아내와 아이들이 내가 낚시를 가는 것을 싫어합니다. 낚시 늘 가면 나만 신나고, 아내와 아이들은 낚시터에 도착과 동시에 집에는 언제 가라고 나에게 묻습니다. 그래서 혼자 낚시를 다닙니다.
시골 친정집
아내가 늘 주만에 쉬는 날이 아닙니다. 교대근무중이여서 주말에 쉬는 날을 만들기가 힘듭니다. 주말에 쉬는 날이 되면 꼭 시골 친정집에 가자고 합니다. 전에는 친정이랑 가까이 살아서 가고 싶을 때 갔었는데 멀리 이사를 오면서 더 친정집을 가기를 원합니다.
큰아이의 옛궁
큰아이는 역사를 좋아합니다. 나를 닮았습니다. 나도 역사를 좋아합니다. 그 시절 그렇게 결정을 안 하고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의문을 늘 합니다. 역사에 욕심이 없었으면 이보다 훨씬 좋은 세상이 되었을 겁니다. 아이도 상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. 아빠를 닮았습니다.
막내의 게임
막내는 게임하는 것을 너무나 좋아합니다. 받아쓰기 100점 2번 받으면 닌텐도를 사 주겠다고 했습니다. 그랬더니 매일 0점 맞던 아이가 100점을 2번 받았습니다. 그래서 닌텐도를 사 줬습니다. 그런데 닌텐도를 받더니 또 0점을 받습니다. 의지의 한국인입니다. 게임기를 받겠다고 100점 2번을 받다니 말입니다.
가고 싶은 곳
우리 가족은 가고 싶은 곳이 어려 곳입니다. 낚시터도 가야 하고, 시골 친정집에도 가야하고, 옛궁에도 가야 합니다. 늘 주말에 낚시터 말고는 아무 데도 가고 싶지 않은 나를 어떻게 설득해서 가고 싶은 곳을 가려는지 모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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